"지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 름 : 보리행 등록일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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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지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기도 하고 또한 없기도 하느니라."

"어째서 있기도 하고 또한 없기도 합니까?"

"마음을 따라 짓는 바 일체 악업이 곧 지옥이 있음이요,

만약 마음이 물들지 아니하면
자성(自性)이 공(空)한 까닭에 곧 지옥이 없느니라."

무심이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되어 참되지 않음이 없으니,
거짓됨이란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인 것이며,
참됨이란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니라.

다만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곧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니,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란 자연해탈이니라.

- 대주혜해 선사 (돈오입도요문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