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따라 복을 지으며
    이 름 : 진여심 등록일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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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복을 지으며 -일타스님-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인연소기(因緣所起)라고 하셨다.
모든 것은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져서 생겨나고,
인과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고 말씀하셨다.

또 부처님께서는 인연법을 달리 의타기(依他起)라고 표현하셨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과 서로 의지하여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것을 무시하고 나의 것만을 추구해 보라.
남을 무시하고 나만 홀로 우뚝 서려고 해 보라.
나만 행복하면 남은 불행해져도 좋다는 생각으로 살아보라.


나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고 높이 올라설 수도 없다.
오히려 남이 나를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항상 밑바닥에서 살 수 밖에 없고
고독과 불행만을 되씹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명심하여야 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인연의 주체는 바로 나라는 것을!

내가 나의 이익과 나의 사랑에 빠져
남을 무시하고 해치고 손해를 주면 악연을 만들게 되고,
내가 나와 남을 함께 생각하고
서로를 살리는 행동을 이루어내면 좋은 인연을 맺을 수가 있다.

나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인연도 다른 모습을 띠게 된다.
선연이냐? 악연이냐? 이것은 오직 나 하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가만히 위를 둘러보라. 눈길을 옮기고 귀를 기울이는 모든 것에서
우리는 수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선연도 만나고 악연도 만난다.

하지만 그 많고 많은 인연들 중에는 절대적인 선연도 절대적인 악연도 없다.
절대적인 불행도 절대적인 행복도 없다.

왜냐하면 인(因)과 연(緣)이 잠시 합하여 모습을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 일타큰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