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짓자
    이 름 : 보리행 등록일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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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짓자


일반적으로 잘 사는 사람을 가리켜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또 좋은 집안에 태어난 사람을 두고는
복을 타고 났다고들 한다.

그러기에 복이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소망인지도 모른다.

아울러 그 복을 추구해서 소유하기 위한 생활수단이
우리들 삶의 참모습인지도 모른다.

옛사람들은 그 복을 구체적으로 오복[五福]이라고 했다.

장수[長壽].부[富].귀[貴].강령[康寧].자손중다[子孫衆多].
이 오복은 입장에 따라서 조금씩 그 덕목이 다르기도 하지만,
오래 살기를 바라는 장수, 물질의 풍요로움인 부,
남에게 존경을 받는 귀,
그리고 건강과 자손의 번성을 바라는 자손중다 등의 오복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는
소박한 인간욕구의 덕목임에 틀림없다.

과연 이러한 다섯가지 복은 어디에서 오며,
어떻게 하면 복이 생기게 되는 것일까.
불교에서는 모든 것을 인과법칙으로 보고 있다.

다시말해, 자업자득이라든지 자작자수[自作自受]라 하여,
어디까지나 스스로가 만든 원인에 따라서
그 결과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복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복이되는 원인을 만들어야 한다.

(관무량수경) 에서는
복이되는 원인을 크게 세가지로 얘기하고 있다.

첫째,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을 받들며,
자비심으로 살생하지 않고, 열가지 선업을 닦는다.

둘째,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반드시 지켜
위의를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셋째, 보리심을 일으켜 깊이 인과를 믿고,
경전을 독송하면서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처럼, 세가지 복의 성격은 먼저
'세속에 있어서 도덕상의 선행 [世福 세복]'을 들고 있으며,
또한 '불교교단 내에서 지켜야할
계의 실천[戒福 계복]'을 말하고,
세번째는 '불자라면 실천해야할 보살행[作福" 작복]'을
이르는 것임에 틀림없다.

세속적인 차원에서건, 종교적인 숭고한 정신에서건
어쨌든 복을 지어야만 행복한 생활을 약속받을 수 있음은
틀림없는 인과법칙이리라.

그러기에 우리의 삶도
진실의 바탕 위에서 사람의 도리를
다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곳에 행복의 열매가 맺히기 때문이다.

- 생활속의 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