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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예수재의 의미 |
| 이 름 : 이 보현 |
등록일 : 2012-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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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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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전 예수재의 바른 이해
생전예수재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성행하여 오늘날까지
불자들의 여러 가지 복덕과 극락 왕생을 기원하는 행사로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재에 담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행사를 통해 공양 공덕을 쌓는 정도로만 이해하거나
내생의 복락을 누리라는 개인적 기복으로만 이해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재를 지냄으로서
개인의 모든 환난과 고통을 소멸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중생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전 예수재에는 이보다 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첫번째 뜻은 오늘은 언제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어야 하여,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삶에 충실한 것처럼 불시에 닥쳐오는 죽음에
대해서는 준비하여 내생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생을 대비하는 길은
오로지 선한 공덕을 쌓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두번째 뜻은 참회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무얼 참회하라는 말이냐고 반분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참회하여야 합니다.
모든 중생의 삶은
다른 중생의 생명과 봉사로 인하여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자만할 수 있으며. 선업 쌓기를 게을리 할 수 있겠습니까,
백 번 양보하여 그의 삶이 극히 선량하다 하여도
그것은 단지 현생만의 일이요,
기억조차 못하는 헤아릴 수 없는 전생에 털끝만한 죄 하나도
없다는 것은 당치도 않을 것입니다.
결국 무상에 대한 깊은 인식과 교만과 죄업에 대한
뼈져린 참회야말로 예수재에 담겨있는
진정한 의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 보살행의 구현
불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탈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결코 아무도 없이, 그 어떤 도움도 없이
홀로 가는 길은 결코 아닌 것입니다.
불보살님의 보이지 않은 힘이
언제나 우리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재는 이와 같은 불교 수행의 근본 성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죽음을 맞이하기 이전에
참회의 공덕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써
스스로 내생의 복락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전을 독송하여
해탈과 열반의 길에 들어서고자 하며,
불보살과 명부시왕을 비롯한 숱한 선지식을 대상으로
공양을 올려 그들의 은혜를 갚고자 합니다.
따라서 예수재의 참된 의미는
심오한 수행과 깨달음의 이치입니다,
스스로의 행을 청정히 닦고 복덕을 지어나가며
,
그 복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는 일련의 진행 자체가
바로 수행과 깨달음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불보살과 호법신중의 가피력 아래
스스로의 정성된 수행으로 자신의 미래를 닦아 나가고자 하는
예수재는 비록 그 신앙의 대상이나 절차가 복잡하기 그지 없지만,
불교적 신앙의 전통성을 대중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깊은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더구나 절대자의 은총에만 수동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극적인 노력과 행위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기복을 넘어서는 대승적 보살행이
구현되는 의식이라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재의 참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참다운 수행의 공덕을 쌓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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