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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잘하면 되는것을... |
| 이 름 : 보림화 |
등록일 : 2012-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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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사 다닌지 3년째인 새내기 불자입니다. 작년 부처님 오신날은 공양간 음식준비로 정신없이 보내 몰랐는데, 올해는 왠지 설레는 맘으로 기다려지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저는 친하게 지내는 사람중에 교인이 많아서 타 종교에 별로 거부감이 없어요. 하지만 가끔 길거리에서 적극적으로 전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부담스럽고, 진실된 종교인인듯 말하고다니면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때면 제가 못되서인지 몰라도 속으로 흉을 보게 되죠. '저러고 교회 가서 열심히 기도하면 뭐해.'
그런데 오늘 절에 다녀오면서 거꾸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보살님들의 절복(옷)은 멀리서도 단박에 알아차리게 만드는데, 우리들의 사소한 행동을 보고 누군가가 '저러고 절에 가서 빌면 뭐해' 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친구가 말하길 일주일 중 일요일 하루 멋지게 차려입고 기도하고 돌아오면 끝인 사람을 '선데이 크리스챤이라고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네요 그러고보면 저 또한 손목에 염주 여러개 걸고 초하루, 보름 겨우 절에 가면서 불자인냥 표내는거 아닌가 싶어요. 새내기 보살주제에 큰 문제인냥 괜히 오늘 법당에 왜 이리 사람이 없지 하고 둘러보고, 내 기도는 열심히 안하면서 쓸데없이 옆자리 거슬리는 행동만 눈에 콕콕 들어오네요
귀한 부처님 계시고 귀한 법문이 있는 법당에 맨날 사람이 넘쳐나면 좋겠지만,사실 요즘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속에서....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 빈 자리는 '초하루 보름 불자'인 제 것인것만같고, 그렇게 신경쓰였던 행동 또한 제가 예전에 했고, 아니 지금도 하고 있기에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 거슬린거 아닌가 싶었어요. 아~ 그렇구나.. 그렇네요...반성합니다. 나나 잘하자. 나만 잘하면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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