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게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네 가지' ◈
    이 름 : 이 보현 등록일 :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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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상에 쉽게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네 가지'- 작은 것, 어린 것은 연약하고 보잘 것 없어 무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히, 쉽게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네 가지' 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호랑이. 호랑이가 고양이만큼 작을 때는 우습게 알고 데리고 놀 수 있어도 그 놈이 크면 '백수의 왕' 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왕이다. 겉모습은 삼척동자지만 왕자는 때가 되면 '왕'이 되기 때문이다. 세째는 불씨는 작아도 불씨다 인화 물질에 붙으면 작은 불씨도 '큰 불'이 된다 네째는 항상 공경하고 존중해야 하는 '수행자' 이다. 수행자가 어리고, 크게 道를 이룬 바 없다해서 가볍게 생각할지 모르나 그 스님이 언젠가는 大道를 깨달아 온갖 사견을 쳐부수는 大道人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행자가 완전한 열반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그런 스님들마저 없으면 이 세상에 삼보(三寶)가 있다는 것도 알수 없을 것이다. 어린 스님들이 무시 당한다면 어떻게 그런 풍토에서 불법이치를 깨닫고 바른수행을 배우고 익힐 것인가! 이것이 '법' 이라고 설해 줄 수 있겠는가! 요즘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기 주관으로 재고 판단한다. 그런 중생의 소견, 작은 지견으로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겪어야 되는 온갖 번민과 슬픔과 괴로움을 능히 쳐 없앨 수 없고, 또 우리가 늙고 죽을 때 그 고통과 허무함을 막아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절에서 행하는 온갖 신행은 단순히 뭘 배워 알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의 가장 위대한 진리를 닦아 이루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단순하고 자명해서 쉽게 간과하는 진리가 얼마나 많은가?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다. 그러나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고 거듭 다짐하는데도 왜 그렇게 살아지지 않을까? 착하게 살면 나 스스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 할 뿐더러 주위도 늘 편안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믿고 따르고 우리 사회와 세상도 다 맑고 아름다워 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내 마음 하나를 착하게 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법에 귀의해서 부처님의 진리를 새삼스럽게 다시 배우고 닦아 익히는 것이다. 마침내는 만분청정자(滿分淸淨者), 완전히 혹은 거의 그만큼 청정해진 부처님이나 보살님처럼 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불도(佛道)의 길에 들어선 까닭일 것이다. - 길상사 덕현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