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귀감이 될만 합니다.
    이 름 : 견덕 등록일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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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 백중기도 기간이데 어머니에 관한 이 글을 접하고보니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간절하군요.

저는 부모님이 안계시니 가장 궁한 가난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여래사 불자님들!
혹여 한 부모님이라도 생존해 계시면 지극한 효도하시어
나중에 저처럼 가장 궁한 삶이 안 되도록 하십시오.

요즘 많은 분들이 병든 부모님을 요양원에 맡기고
결국 거기서 죽음을 맞게 하는 것을 볼 때,
나중에 내 자식놈들도 그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섬뜩합니다.

요양원이 어떤 이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독이 되어 쓸쓸한 삶을 마감해야 하니까요.

제가 아는 같은 연배의 어떤 분은, 초등학교만 나오고 아파트관리사무소 기사로 일하며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치매가있는 어머님을 봉양해 왔는데 이분은 오형제 중 막내였습니다.
이 분이 어머님을 모시게 된 것은 윗 형님들이 다들 안 모시겠다고 하여 결국 모시게 됬다는 군요.
하지만 이 분 내외는 기꺼이 어머님을 여러 해 동안 봉양해 왔는데,
얼마 전에 어머니가 치매가 오면서 맞벌이를 하는 이분들로서는 도저히 집에 혼자 둘 수가 없어서 요양원에 맡기게 되었답니다. 요양원비용도 이분들이 전부 부담하면서 말입니다.
이 어머니 같은 경우는 어쩌면 요양원이 약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제가 아는 육십대 초반의 한 분은, 5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역시 구순의 홀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가 치매가 오자 바로 요양원에 맡기더라구요.
자식이라고는 이 분 혼자이고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하여 넉넉한 재산도 있고 내외가 건강하게 살면서도 치매가 온 홀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낸 후 일 년 정도 지난 올 초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이 어머니 같은 경우는 반대로 요양원에서 삶의 마감이 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자식들도 이 글의 법사스님과 같은 아들들이 되어 주기만 한다면 이것이 진정한 부자의 삶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정말 자식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데 ... (잘 안 되네요.)
저는 부처님 말씀(불교)을 자식교육에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래사 불자님들도 자식들을 이 법사스님과 같이 훌륭하게 잘 키워서 진정한 부자의 삶을 사시게 되길 바랍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견덕 합장 _()_











---------- 이보현 님이 작성한 원본 ----------














    누가 가장 귀한 부자인가?


    조선의 정조대왕 시절에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훌륭한 법사 스님이 계셨다.


    그 법사 스님은 아주 핏덩이 일때
    그 추운 겨울에 양산 통도사의 일주문 앞에 놓여 있었는데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스님 한 분이 통도사로 데리고 와
    절에서 기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통도사 일주문 앞에
    놓이게 된 것에는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젊은 부인이 한사람 찿아와
    주지 스님을 친견 하였는데
    그 때 갓난 아이를 보듬고 왔었다.


    그 젊은 보살이 주지 스님에게 말 하기를...
    "스님 제가 이 절에서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습니다.
    공양주도 잘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엄동 설한에 우리 모자는 굶어 죽지 않으면
    눈 속에 얼어 죽을 것 같으니 해동을 할 때 까지 만이라도
    제가 여기서 일을 하면서 이 갓난 아이와 같이
    지낼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


    그 때 주지 스님은
    대중 공사(사찰에서 말하는 일종의 재판 같은 회의를 말함)를
    모든 대중이 모인데서 붙혔다.


    그 때의 결론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너무 젊다는 것이었다.


    사부 대중이 많은 이 사찰에 살면서
    헛 소문 만들기 좋아 하는 자들로 인하여
    어떤 불미스런 헛 소문이 날지를 모른다.


    젊은 스님 누군가와 눈이 맞아 애를 놓았다느니
    아니면 젊다 보니 앞으로 있을 어떤 스님과의 연분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 이였다.


    그 때 그 보살은 통도사를 빠져 나오다가
    눈이 오는데 어린 갓난 아이를 일주문 옆에 두고서
    떠나 버린 것이었다.
    그것을 다른 스님이 지나다 데리고 와서 키운 것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크면서 얼마나 신통 한지
    스님들이 법문을 하실라 치면 늘 앞에 정좌하고 앉아서
    요지부동도 않은 채 듣는 즉시 외워 버리는것이었다.
    그러다 나이 18 세에 훌륭한 법사 스님이 되셨다.


    그 스님이 법문을 하실 때면
    사방 천지에서 구름처럼 사람이 모여 들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날도, 그 법사 스님이 법문을 하고 계실 때
    법문을 듣고 있던 어떤 노 보살님이 혼자 말로
    " 대체 저 법사 스님의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


    어떤 분이 어머니 이시길래~
    아들을 저리도 훌륭하게 잘 키우셨을까 ?"
    그렇게 혼자말로 중얼 거리고 있는데


    그때, 옆에 앉아 있던 한 보살이
    "예~ 제가 저 법사 스님의 에미 입니다."
    그 단 한 마디가 순식간에 법당 안과
    도량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쫙 퍼진 것이었다.


    마침내는 법사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는
    그 사이에 듣게 되었다.
    법문을 마치고 나온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라는 사람보고 좀 기다리라고 하고는
    모든 사부대중을 불러 놓고 의논을 하였다.


    "지금 저기에는 내 어머니라는 보살이 와 있는데
    모든 스님들의 생각은 어떠 하신지요 ?
    제가 만나 뵈어도 되겠습니까 ?"
    그러자, 모두가 하나 같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아니 그 엄동 설한에 눈까지 오는데 죽으라고
    일주문 앞에 두고 갈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훌륭한 법사 스님이 되시니까,
    내 아들이네~ 하고 자랑을 하는것이
    어디 에미 된 도리 입니까 ?


    그런 사람 이라면 불러서 혼을 내 주고 두 번 다시는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중공사가 그렇게 결정이 나자,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 되는 사람을
    들어 오게 하여서 마주 앉아서 하는 말.
    "정말 그대가 내 어머니가 맞오."
    "예 ~ 제가 예전에 일주문에다 두고 갔었지요."


    그러자, 법사 스님이 "됐오, 그러면.
    이제 두 번 다시는 나를 아들 이라고도 하지 말고
    또, 그대가 법사 스님의 엄니이네. 하는 말도 마시오.
    죽으라고 버리고 갈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내 아들이네~ 하는 것은 무슨 심보요.


    그러니 앞으로는 내 법문을 들으러 오는 것은 좋으나
    절대로 어디가서 법사 스님이 내 아들이란 소리는 마시고
    두 번 다시는 나를 아는체도 마시구려."
    그러면서 어머니를 돌려 보냈던 겁니다.


    그 무렵, 정조 대왕의 귀에도 양산의 통도사에는
    아주 훌륭한 법사 스님이 있는데 그 스님이 법문을 할 때면
    사람들이 구름 처럼 모여 든다는 소문이 들린 것이다.


    그 소문을 듣고 있던 정조 대왕이
    "그럼, 그토록 훌륭한 법사 스님을 낳으신 어머니가 있을 테니
    양산으로 내려가서 그 어머니를 모시고 오도록 하시요."


    어명을 받고 양산 통도사로 내려온
    신하들이 다시 정조대왕 에게 이르기를...
    그 어머니께 자초 지종을 모두 고하자,
    정조대왕이 통도사의 법사 스님에게 편지 한통을 전했었다.


    "세상에 어느 누가 자신을 좋아한다 사랑한다 하여도
    그 어찌 자신을 낳아준 어머님 만큼이나 하리오.
    내가 듣기로는 그 추운 겨울에 스님을 버렸다 하나
    그것은 그렇지가 않구려.
    둘이 같이 다니면 얼어 죽고 배 고파 죽게 생겼으니
    파리의 목숨도 귀하게 여기는 스님들은
    자식을 여기 두고가도 분명 살려 주었으면 주었지
    어찌 산 생명을 죽도록 내 버려 두겠는가? 하는 생각 으로
    살릴려고 두고 간 것이지
    절대로 죽으라고 버리고 간 것이 아닙니다."


    편를 받아든 법사 스님은 갑자기 오늘이 아니면
    그 어머니를 만날수 없을 것 같아 수소문 하여서
    길을 떠나 찿아 다니기 시작을 했었다.


    그러다 해가 거의 다 질 무렵,
    한 마을에 이르러 한 채 뿐인 집에 들어가서 묻기를.....
    "혹시 이러 이러 한 노 보살이 이 부근에 사시는거 모르시요"


    그러자 그 집의 노장님이 나와서 언덕 밑의 집 한채를 가르키며
    "저기 저 집인데, 오늘은 불이 켜 있지가 않군요.
    불이 켜 있으면 그 노인네가 살아 있거나 집에 있는 것이고
    불이 꺼졌다면 약방에 갔거나 아니면 죽었을 것이요. "


    법사 스님이 그 소리를 듣고는
    호롱불을 하나 빌려 숨이 목에 차도록 뛰어 갔다.
    그리고 그 집안에 당도하니
    인기척이 없어 법사 스님이 주인을 불러 본다.
    "주인장 계시요 ? 주인장 계시요 ?"


    아무 대답이 없자,
    법사 스님이 토방을 올라 방문을 살며시 열어 보자
    분명 누군가가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법사 스님이 호롱 불을 들고 다가가서 이불을 젖히니
    어머니가 거의 죽어 가는 모습으로 누워 있는데
    머리 맡에는 언제 먹었던 죽 그릇 인지는 몰라도
    바싹 말라서 쩍쩍 갈라져 있었고
    방안은 냉기가 흐르고 입에서는 입김이 솟아 나왔다.

    그 모습을 보던 법사 스님이
    "어머니" ~~~~~~~ 그러자,
    가물 가물 죽어 가던 어머니가 희미한 정신으로
    "뉘시요, 뉘시길래?
    나 보고 어머니라 하시오?
    그 호롱불로 얼굴좀 비쳐 보구려!"


    그때 법사 스님이
    호롱불을 자신의 얼굴에 가까이 갖다 대자
    어머니가 하시는 말, "이제 되었오,
    어서 양산 통도사로 빨리 가시어 더 많은 법문으로
    부디 훌륭한 스님이 되시구려!
    이제, 나는 내 마지막 소원을 들었구려!
    어머니라는 그 말 한 마디!
    못 듣고 죽을줄 알았었는데...."


    법사 스님이 그 소리를 듣자마자
    어머니를 들쳐 업고는 양산 통도사로 뛰기 시작 했었다.
    통도사에 도착한 법사 스님이 있는 정성 다 들여
    미음을 쑤고 약을 다리어 그 어머니를 살렸고
    그렇게 지내던 어머니가 양산 통도사에 온지
    3 년이 되는 해에 세상을 뜨셨다.


    그 때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를 위하여
    49 재를 드리는데 법문을 한 곡조 올린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귀한 부자 인가.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궁한 가난 인가.
    부모님이 살았을 때 가장 귀한 부자 이고
    부모님이 안계시니 가장 궁한 가난 일세.
    어머님이 살았을 땐 밝은 낮과 같더니만
    어머님이 안 계시니 해가 저문 밤과 같네.
    어머님이 살았을 땐 마음 든든 하더니만
    어머님이 안 계시니 온 세상이 텅 비었네."


    그렇게 49 재 마지막 막재에서 법문을 하자
    그의 어머니 음성이 다시 법당안을 맴돈다.
    "훌륭하신 법사 스님.....자랑 스런 내 아드님!
    어머니란! 그 한마디 다 못 듣고 갈까봐서
    조마조마 하더니만 그 소원 이제 풀고
    오늘 내가 떠나가니 너무 상념 마시구려.


    자랑 스런 내 아드님! 훌륭 하신 법사 스님!
    자식 옆에 두고 살며 어미 소리 못 들을 때
    찢어지는 그 가슴은 수만개의 송곳 끝 과 같고,
    그 어머니 소리 듣고 귀를 번쩍 떴을 때는
    세상을 다시 얻었는데,


    이제 내가 가는 길에
    훌륭하신 법사스님 그 법문에 감사 하니,
    부디 부디 훌륭하여 좋은법문 많이하여
    세상을 밝히소서, 이제 나는 올라 갑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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