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전통에서 화합과 평화 모색 - Living in Peace-Insights from World Religions (세계종교와 평화)(미국 하와이대 교수 성원스님)
    이 름 : 도심 등록일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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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전통에서 화합과 평화 모색

Living in Peace-Insights from World Religions (세계종교와 평화) - 미국 하와이대 교수 성원스님


미국 하와이주립대학 철학과 교수 성원스님이 종교평화 논총을 공동편찬했다.
철학과 동료교수인 로널드 S. 그린 박사와 같이 펴낸 책은 평화학 권위자들의
7차례 국제학술회의 논총모음이다.

요한 갈퉁 박사와 그렌 D. 페이지 박사 등 국제적 평화학 개척자들이 1983년부터 1995년까지
격년으로 ‘불교와 평화’를 주제로 미국 일본 한국 몽골 등에서 개최했다.

성원스님은 논문 ‘정우스님과 평화만들기-이론과 실제’에서 한국불교의 통합주의 전통을
응용한 모델로 정우스님을 분석하고, 다양한 불교전통사이에서 화합과 평화의 접근방법을
특정 불교철학과 수행전통을 배제하지도 않고, 우위에도 두지 않는 접근방법을 탐구했다.
이는 선, 염불, 주력수행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불교수행전통을 통합주의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미국 하와이대 교수 성원스님

국제학술회의 논총 ‘망라’

논문은 일단, 상호 모순된 선교 통합주의와 선 종파주의를 적용함으로써
근현대 한국불교의 고승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범주화했다.
첫 번째 유형으로 임제선 종파주의 법맥을 수용하지만 사상적으로는 통합주의를 주창한 것,
두 번째 유형은 임제선 종파주의와 법맥을 강조한 것,
세 번째 유형의 고승들은 통합주의 법맥과 사상을 주장한 것 등이다.

논문은 임제선 종파주의를 표방하는 만공스님과 성철스님으로 대표되는 소수 고승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근현대 한국불교의 고승들은 철학적으로 통합주의자였다면서,
교학불교(이론)와 선불교(실천)의 중요성을 동일하게 펼쳤다고 파악했다.

다만 깨달음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 교학 불교보다 선불교의 우위를 주장해,
이론적으로 선교 통합주의자이지만 수행론적으로 ‘선 종파주의자’라면서,
나아가 수행론적으로 선 종파주의자이지만 교학불교를 완전하게 부정하지 않았으므로,
‘온건 선 종파주의자’란 명칭을 부여했다.

또한 통합주의자는 돈오점수의 온건 선 수행론을 주장한 반면, 임제선 종파주의자는
돈오돈수의 급진 선 수행론이라 구분하는 등, 선 수행론을 부정하고 통합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온건 선 수행론을 ‘통합주의’와 ‘종파주의’란 흥미로운 관점의 한국불교 법맥 분석 이론을 담은
성원스님 영문논문은 아난다 W. P 구루게 박사의 ‘부처님의 화해(reconciliation)와 평화사상’
논문과 함께 ‘불교편’에 실렸다.

[불교신문 2861호/ 11월3일자]



성원스님·로날드 S. 그림 공편/ 불르 파인(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