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불교에 열광하는 불자들
    이 름 : 정여 등록일 : 2013-01-23
    이메일 : 첨부파일 :
 

남방불교에 열광하는 불자들



동남아 불교의 바람이 거세다.
우리 스님들 가운데도 동남아로
불교유학을 떠나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고,
그들을 통해 전파되는 남방불교의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을 정도이다.


더구나 우리 스님들이 동남아 불교국가를 방문해 보고는
우리 불자들의 스님에 대한 존경심이 그들만 못하다고
불자들을 탓하는 스님들도 있다고 한다.


왜 동남아 스님들은 국민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데
우리 스님들은 불자들의 비판을 받는 위치로 전락했을까.
남을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동남아 불자들의 스님 존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직도 탁발을 하는 스님들을 위해 공양시간이 되면
길에 나와 공양물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곤 한다.


그러나 우리의 스님들은 탁발을 예전에 불법으로 규정했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 스님들의 모습에서 일반인과 다르지 않음을 발견한다.


또 하나는 깨달음을 위해 간화선만을 주장하는 우리 스님들과는 달리
인생의 고통을 없애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남방스님들의 가르침이 일반인들의 삶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깨닫기 어려운 깨달음을 위해 생활을 버리고
좌선을 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좌선은 스님들이 열심히 해서 깨달으면 되는 것 아닌가.


짧은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불자들이 절에 나가는 것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함이지 깨달음에 매달리기 위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님들은 이러한 불자들의 고통스런 삶을 벗어나게 해주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남방불교를 추종하는 불자들은 더 많아질 것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하지 않겠는가.


(주간불교 - 한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