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반야바라밀경(12)
    이 름 : 무애 등록일 :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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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제 29


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온다거나 간다거나 앉는다거나

눕는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바 뜻을 알지 못함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여래는 어디로부터 오는 바도 없고, 또한 어디를 향하여 가는 바도 없기 때문에 여

래라 이름 하느니라.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제 30


수보리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작은 티끌로 만들었다

면, 네 생각이 어떠하냐? 이 작은 티끌들이 많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이 작은 티끌들이 실제로 있는 것

이라면 부처님께서는 곧 ‘작은 티끌들’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작은 티끌들은 곧 작은 티끌들이 아니라, 그 이름이 작은 티끌들이기 때문입

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

계일 뿐 이옵니다. 왜냐하면 만약 세계가 실로 있는 것이라면 곧 그것을 일합상(一

合相 : 한 덩어리)이라고 할 것이오나, 여래께서 말씀하신 일합상은 곧 일합상이

아니라 그 이름이 일합상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일합상은 가히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것이건만, 범부들은 그 일에 탐

착을 하느니라.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제 31


수보리여, 만일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서 아견 • 인견 • 중생견 • 수자견을 말

씀하셨다’고 한다면, 수보리여, 네 생각은 어떠하냐? 이 사람이 내가 말한 뜻을

안다고 하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이옵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 인견 • 중생견 • 수자견은 곧 아견

• 인견 • 중생견 • 수자견이 아니라 그 이름이 아견 • 인견 • 중생견 • 수자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일체법을 마땅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믿고 이해하여 법상(法相)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여, 이른바 법상에 대해서

도 여래는 법상이 아니라 그 이름이 법상이라고 설하느니라.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제 32


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가득 찰 만큼의 칠보로써

보시를 하고,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심을 발하여 이 경이나 이 경의 사구게(四

句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를 위해 연설하여 주면, 그의 복이

앞의 복 보다 더욱 수승하니라. 어떻게 다른 이를 위해 연설하여 줄 것인가? 상을

취하지 않고 여여부동(如如不動)하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의 유위법(有爲法)은

꿈 • 환상 • 물거품 •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觀)할 지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여러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

새와 우바이와 일체 세간의 하늘사람 • 인간 • 아수라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말

씀을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금강반야바라밀경 끝.





시방삼세에 가득하신 불보살님이시여!

세세생생 지은 일체 죄업을 모두 참회드리옵니다. 이제 이 경을 쓰고 읽은 공덕을 선망 조상과 유

주 무주 영가의 천도와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칩니다. 아룰러 지난 서남아시아의 지진해일로

희생된 수많은 영령들이 모두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 모니불


무애 임경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