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반야바라밀경980
    이 름 : 무애 등록일 :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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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제 15


수보리여,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에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몸으로 보

시를 하고, 낮에 다시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를 하고, 저녁에 또한 항

하의 모래 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를 하되 한량없는 백천만억겁 동안 몸으로 보시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거역하지 아니하였다면 그

복덕이 저 몸을 보시한 복덕보다 수승 하느니라. 하물며 경을 베껴 쓰거나, 받들어

지니고 독송하거나, 남을 위해 해설을 해주는 공덕이랴.

수보리여, 요점만 말한다면 이 경은 불가사의하여 가히 측량할 수 없고 가없는

공덕을 지니고 있나니, 여래는 대승(大乘)의 마음을 발한 자를 위하여 이 경을 설하

며, 최상승(最上乘)의 마음을 발한 자를 위하여 이 경을 설하느니라. 만약 어떤 사

람이 능히 이 경을 받들어 지니고 독송하고 널리 남을 위해 설하여 주면 여래는 이

사람을 다 알고 다 보나니, 이 사람은 가히 헤아릴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한없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모두 얻어 성취하게 되느니라. 이러한 사람은 곧바로 여

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짊어지고 나아가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만약 작은 법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견(我見)과 인견(人見)과 중생

견(衆生見)과 수자견(壽者見)에 집착하기 때문에 이 경을 능히 들으려 하지 않고 받

아들이려 하지 않으며, 독송을 하거나 남을 위해 해설을 해 주지 못하느니라.

수보리여, 어느 곳이든지 이 경이 있는 곳이면 일체 세간의 천인과 인간과 아수

라가 응당 공양을 하느니라. 마땅히 알아라. 이 경이 있는 곳은 곧 탑이 되나니, 모

두가 공경하여 예배를 드리고 주위를 돌며 갖가지 꽃과 향을 뿌리느니라.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제 16


또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면서도 남에게 업신여

김을 당하면, 이 사람은 전생의 죄업으로 마땅히 악도(惡道)에 떨어질 것이로되, 금

생에 업신여김을 받는 까닭으로 전생의 죄업이 곧 소멸되어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

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수보리여, 내가 과거의 헤아릴 수 없는 아승지겁을 생각해 보니, 연등불을 뵙기

전에 팔백사천만억 나유타 수의 많은 부처님을 만나 모두 다 공양하고 받들고 섬기

어 헛되이 지냄이 없었느니라.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있어 앞으로 오는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을 하면, 내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는 그 공덕

의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천만억분의 일 내지 숫자의 비유로는 도저히 미

칠 수가 없느니라.


수보리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앞으로 오는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

함으로써 얻게 되는 공덕을 다 갖추어 말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듣고 마음이 산란

해져서 여우처럼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니라. 수보리여, 마땅히 알아라. 이 경은

뜻도 불가사의하며 그 과보 또한 불가사의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