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사경변상도의 세계, 부처 그리고 마음 |
| 이 름 : 국립중앙박물관 |
등록일 : 2007-08-17 |
| 이메일 : |
첨부파일 : |
| |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사경변상도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특별전 ‘사경변상도의 세계, 부처 그리고 마음’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박물관·미술관 및 개인 소장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리움미술관 소장 ‘화엄경 그림(국보 제196호)’등 국보 7점, 보물 17점, 일본의 중요문화재 2점 등 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 소재의 박물관 및 사찰소장 한국사경 16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는 크게 사경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제1부 ‘손으로 쓰고 그린 사경’과 시대에 따른 사경변상도의 전개와 양식적 특징을 살펴보고, 중국과 일본의 변상도를 비교하는 제2부 ‘장엄한 불국토 사경변상도’로 구성된다.
제1부 ‘손으로 쓰고 그린 사경’에서는 사경이 어떠한 의미로 제작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불교에서 경전은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법보로서 불상佛像이나 탑 이상의 신앙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손으로 눌러 쓴 <익산 왕궁리 탑 출토 금제금강경판金製金剛經板>,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를 비롯하여 사경을 보관하던 <경함經函>, <경갑經匣>, <사경보寫經褓>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제2부 ‘장엄한 불국토의 세계, 사경변상도’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사경변상도를 시대순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주제별로 분류하여 사경변상도의 시대별·양식적 특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현존 최고最古인 리움미술관 소장 통일신라시대의 <화엄경 그림新羅白紙墨書大方廣佛華嚴經>는 비록 일부가 결실되어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경향을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고려시대의 사경은 미술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제도 다양한데, ‘진리의 말씀을 설하는 불·보살 사경변상도’, ‘불교의 법을 지키는 신장 사경변상도’, ‘구도의 길을 찾아 떠난 선재동자 사경변상도’ 등의 주제별로 전시하였다. 우선, 불·보살이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사경변상도는 고려시대 사경변상도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데, 화면 우측에는 부처가 설법하고 있는 장면이, 좌측에는 경전내용 가운데 극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이 묘사되어 있다. 이 형식은 정형화된 구도를 보여 주지만, 시대에 따라 인물의 형태, 선묘법 등에서 약간의 변화를 보인다. 1294년에 제작된 일본 사찰 소장 <법화경 그림妙法蓮華經 一帙>과 14세기 중엽에 제작된 일본 대화문화관 소장<화엄경 그림大方廣佛華嚴經 卷第 三十五>, 1377년에 제작된 호림박물관 소장 <법화경 그림妙法蓮華經 一帙> 등이 있다. 둘째, 신장상이 그려진 사경변상도는 경전수호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장神將은 원래 고대 인도의 재래신으로서 부처의 설법을 듣고 감화되어 호법신중護法神衆의 기능을 맡게 되어 불법을 찬양하고 수호하는 역할로 일찍부터 경전에 자주 등장하였다. 신장이 그려진 이러한 사경변상도는 13세기 말에 집중되어 있으며, 모두 국왕발원國王發願 사경인 점이 주목된다. 1275년에 제작된 <불공견색신변진언경 그림佛空羂索神變眞言經 卷第十三>등이 전시된다. 셋째, 선재동자의 구법행위를 그린 사경변상도는 부처가 깨우친 것과 같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보리심(菩提心:참다운 도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킨 선재동자가 보살의 행行을 배우고 닦으러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1350년에 제작된 <화엄경 그림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神衆合部> 등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일본의 사경변상도의 경향을 살펴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사경변상도 중 우리나라 사경승寫經僧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1291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토국립박물관 소장 <화엄경 그림大方廣佛華嚴經 卷第 七十一>이 전시되며, 또한 일본의 사경변상도는 나라국립박물관 소장 <대반야경 그림大般若經 卷第 三百四十五> 등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사경변상도의 흐름과 시대에 따른 양식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으며, 화려한 장정과 호화로운 변상도를 갖춘 고려불교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