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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은중경(父母恩重經) |
| 이 름 : 연 정은 |
등록일 : 2011-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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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은중경(父母恩重經) ♡
이렇게 내가 들었다. 그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왕사성 기스급 고독원에서 대비구 三만 八천인과 보살 마하살의 무리와 함게 계시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대중을 거르리시고 남방으로 나아가시다가 한 무더기의 마른뼈를 보셨다. 그때 여래께서는 오체를 땅에 대고 그 마른뼈에 절을 하셨다.
아난과 대중이 부처님께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여래는 삼계의 큰 스승이요, 사생의 자애로운 아버지 이시기에 뭇 사람들이 귀의하여 존경 하옵거늘 어찌하여 마른뼈에 절을 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기를,
「네가 비록 나의 상족 제자로서 출가한지 오래이지만 아는 것이 아직 넓지 못하구나 이 한 무더기의 마른뼈가 내 전생의 조상이거나 누대(累代)의 부모님 뼈일 수도 있기에 내가 지금 절을 하는 것이다.
아난아 네가 이 한 무더기의 마른뼈를 가지고서 둘로 나누어 보아라. 만일 그것이 남자의 뼈라면 빛이 희고 또 무거울 것이요. 만일 여자의 뼈라면 빛이 검고 또 가벼울 것이다.」
아난 : 세존이시여 남자는 세상에 있을때 장삼(長衫)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갓을 썼으면 바로 남자일 줄을 아는 것이요.
여자는 세상에 있을때 적주(赤朱)와 연지를 진하게 바르고 향수를 풍기어 화장을 하면 바로 여자인주를 알거니와 죽은 뒤에는 백골이 마찬가지 옵거는 제자로 하여금 어떻게 그것을 분간하라 하시옵니까?
부처님 : 아난아 만일 남자라면 세상에 있을 때에 절에가서 강의도 듣고 경도 외우며 삼보께 예배도 하고 염불도 하였기에 그 뼈는 희고 도 무거울 것이요,
여자는 세상에 있을때에 음란한 욕심에 생각대로 하여 아들, 딸으 낳고 기르는데 있어 한번 아이를 낳으려면 서말 서되의 엉킨 피를 쏫고 어머니는 여덟섬 너말이나 되는 흰 젖을 먹어야 하기에 그 뼈는 검고 또 가벼운 것이다.
아난이 이 말씀을 듣고 가슴을 오려내는듯 아파 눈물을 흘리면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옵기를 세존이시여 어머니의 은덕을 어떻게 보답해야 하옵니까?
부처님 : 아난아 너는 지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 너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겠다, 어머니가 아이를 배면 열달동안 몹시 신고(辛苦)하느니라.
① 어머니가 잉태한 첫달에는 태아가 마치 풀끝에 맺힌 이슬방울과 같아서 아침에는 있다가 저녁에는 없어지는 것이니 이른 새벽에 모여 들었다가 한낮이면 흩어져 버리는 것이다.
② 어머니가 잉태한지 두달이면 태아는 마치 엉킨 우유를 어지러히 흩어놓은 거와 같다.
③ 어머니가 잉태한지 석달이면 태아가 마치 엉킨 피와 같다.
④ 어머니가 잉태한지 넉달이면 차츰 사람의 형상을 이룬다.
⑤ 어머니가 잉태한지 다섯달이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오포(五胞)가 생기는 것이니 무엇을 오포라고 부르느냐 하면 머리와 두 팔고 무릎을 오포라 한다.
⑥ 어머니가 잉태한지 여섯달이면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육정(六精)이 열리는 것이니 무엇을 육정이라고 부르느냐 하면 눈, 귀, 코, 입, 혀, 뜻을 육정이라 한다.
⑦ 어머니가 잉태한지 일곱달이면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三백六십개의 뼈마디와 八만四천의 털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⑧ 어머니가 잉태한지 여덟살이면 그 의식(意識)과 지혜(智慧)가 생기고 아홉개의 구멍이 자라난다.
⑨ 어머니가 잉태한지 아홉달이면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엇인가 먹게된다. 어머니는 복숭아, 배, 마늘등은 먹지말고 오곡(五穀)의 정기등을 먹어야 한다.
어머니의 생장(生藏)은 아래로 향하고 숙장(熟藏)은 위로 향한 곳에 한 산이 있으니 이 산은 세가지의 이름이 있다.
⑴ 은 수미난(須彌山) ⑵ 는 업산(業山) ⑶ 은 혈산(血山)이라 한다. 이 산이 한번 무너져 내리면 화(化)하여 한줄기의 엉킨피가 되어서 어린아이의 입안으로 흘러 들어간다.
⑩ 어머니가 잉태한지 열달이면 바야흐로 태어나는 것이니 만약 효순한 자식이면 두 주먹을 합장하고 나오므로 어머니의 몸이 상하지 않고 만약 오역(五逆)할 자식이면 어머니의 포태(胞胎)를 가르고 손으로는 어머니의 염통이나 간을 움켜잡고 발로는 어머니의 골반(骨般)을 벋디디기도 하여 어머니로 하여금 천개의 칼로 발로 찌르는 듯하고 만개의 송곳으로 가슴을 쑤시는 듯하다.
이 같은 고통을 겪으시며 이 몸을 낳으시니 아직도 열가지의 은혜가 또 있다.
첫째. 배안에서 열달동안 길러주신 은혜 여러겁의 인연이 지중하여 금생에 다시 와서 모태에 의탁했네. 한달한달 달이 차서 육정이 열리도다
포태한 몸 무겁기는 태산과 같고 몸가짐에도 몹쓸질병이 겁이 나네. 비단옷은 모두 다 입지않고 화장대엔 뽀얀 먼지만 쌓였네.
둘째. 해산할때 고통받으신 은혜 아이를 잉태한지 열달이 지나니 해산의 어려움이 다가오네 아침마다 중병에 걸린듯 나날이 정신도 흐려지네
그 두려움 다 기억하기 어렵고 근심에 흐르는 눈물 옷깃을 적시네 슬픔을 머금은째 친족에 이르기를 이러다가 죽지않나 겁이 난다고.
세째.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 자비로운 어머니 그대 낳던날 오장육부 모두 터져 나간듯 몸과 마음 모두가 까무러쳤고 피를 흘려 놓은자리 짐승을 잡은듯 간난아기 충실하다 그 말을 들으면 그 기쯤 평소의 갑절이나 되었네 기쁨 가라앉자 슬픔이 되살아나 아픔이 심장까지 사무쳐 오네.
네째. 쓴것 삼키고 단건 뱉아 먹여주신 은혜 무겁고 깊은 것은 부모님의 은혜 귀엽고 사랑함은 한때도 변치않네 단 것은 다 뱉으니 무엇을 잡수실까 쓴것만 잡수셔도 얼굴은 평안하네 자식 사랑 무거우니 정 참기 어려워 그 은혜 더욱 깊어 슬픔다시 더하네 아이만을 배불리 먹으면 어머니는 배고픔도 사양치 않네.
다섯째.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신 은례 어머니 자신은 진자리에 누우시고 아이는 마른자리 갈아 뉘시네 두젖으로 굶주림과 목마름 채워주고 고운 소매자락 찬바람 막아주네 사랑의 정성으로 잠마저 설치시고아이의 그재롱 기쁨이 넘치시네 오로지 아이만을 편안케 해주며 자비론 어머니는 불편함도 즐겁네.
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례 어머님 그은혜 땅과도 같고 아버님 놓은 은혜 하늘과 같네 덮은하늘 실은땅이 은혜 같으니 아버님 어머님 뜻 그와 같아서 두눈이 없다한들 어찌 미워하리 손과 발이 없다한들 어찌 싫어하리 내속에서 친히 낳은 자식이기에 종일토록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일곱째. 더러운 것 씻어주신 은혜 생각하면 옛날엔 아름답던 그 얼굴 그자태 곱고고와 풍염(豊艶)하셨네 갈라진 두 눈썹은 버들잎 같았고 두 빰은 붉은 연꽃도 무색였네.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여위셨고 거울에 밝은 모습 빨래할때 상하셨네 아들딸 귀여움에 늙는 줄도 잊으시고 자비롭던 어머님 잔주름만 늘었네.
여덟째. 먼길 떠난 자식 걱정하신 은혜 죽어서 영이별은 참기 어렵지만 살아서 생이별은 더더욱 가슴아파 자식이 집을 떠나 먼 곳으로 가슴아파 자식이 집을 떠나 먼 곳으로 가면 어머님 그 맘은 자식을 따라가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식을 따라 흐르는 눈물은 천줄기 만줄기 원숭이 자식사랑에 울부짓듯이 어머님 마음은 간장이 끊여지네.
아홉째. 자식 위해 모진일도 다하시는 은혜 강산처럼 소중하신 아버지 어머니 깊은 사랑 그 은례 갚기 어려워 자식의 괴로움 대신받기 원하시고 아이가 수고하면 그마음 편치않네 멀리 길 떠난다는 말들으면 떠나던 밤 춥게 자질않나 걱정이시네 아들딸 잠시라도 괴로워하면 어머니 마음은 오래도록 아프시네.
열째. 끝까지 사랑하시는 은혜 부모님 은례는 깊고도 무거워 베푸신 크신 사랑 그칠때 없네 앉으나 서나 자식생각 끊임없고 멀거나 가깝거나 그뜻 따르네 어머님 높은년세 그뜻 따르네 어머님 높은년세 백세가 되셔도 팔십된 자식을 늘 걱저아시네 그 크신 이 은애(恩愛) 언제나 그치리까 이 몸숨 다한 후에 비로소 떠나리.
부처님은 또 아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중생들을 보니 비록 사람의 모양은 이어 받았으나 마음과 행동은 어리석고 어두워서 그 아버지와 어머니의 크신 은혜가 있는 줄을 알지 못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은혜를 버리고 덕을 배반하며 어질고 자애로운 마음이 전혀 없어서 효도를 하지 않고 의리가 없느니라
어머니가 아이를 잉태한지 열달동안은 일어서거나 앉았거나 편안치 못한 것은 마치 무거운 짐을 진 것과 같아서 음식은 잘 내려자기 않아 오랫동안 큰 병을 않은 사람과 같다. 달이 차서 해산할 때에는 모든 고통을 받아 잠깐동안의 잘못으로 무상한 죽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짐승을 잡는 것처럼 피가 흘러서 땅을 적신다.
이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아이를 낳고서는 쓴것은 삼키고 단것은 뱉아 아이에게 먹이면서 안아주고 길러 주며 더러운 것에 세탁해 주면서도 그 괴로움을 싫어하지 않고 더운 것도 참고 추운 것도 참아가며 고생스러운 것도 사양하지 않는다.
마른 자리에는 아이를 뉘우고 젖은 자리엔 어머니가 누워 자며 三년동안 어머니의 젖을 먹으면서 어린아이가 성년이 되면 온갖 예절과 의리를 가르치고 아들은 장가들이고 딸은 시집보내며 벼슬살이도 시키며 학문도 닦게 하며 자립할수 있는 자산도 마련해 준다.
이와같이 고생을 떠맡아 기르고 가르치는 일이 끝나도 은정이 끊어졌다고는 이르지 않은다. 아들이나 딸에게 병이 있으면 부모에게도 병이 생기고 만일 자식의 병이 나으면 어머니의 병도 곧 낫는다. 이와같이 양육하면서 성년이 되기를 바란다.
그 자식이 장성하게 되면 도리어 불효자가 되어 부모에게 말을 하드라도 눈을 흘기고 눈동자를 부릅뜨고 큰 소리를 치며 불공스럽게 하며 백부님과 숙부님도 속이고 업신여기며 형제간에 때리고 욕설하며 친척들을 헐뜯고 욕설하며 예의가 없고 스승의 교훈도 따르지 않고 부모의 가르침과 영(令)을 어기고 형제간의 말도 일부러 지키지 않으며 출입하고 왕래함에 있었서도 어른에게 아뢰지 않고 말이나 행동이 예의를 벗어나 스스로 높은 체하고 자기 멋대로 일을 처리한다.
이러한 것들을 부모는 훈계하고 책망하여 잘못됨을 타일러 주어야 함에도 무작정 귀엽게만 생각하여 어른들은 감싸주기만 한다. 그리하여 점점 장성하게 되면 잔인하여 비뚤어진 마음을 고치지 않고 잘못된 일에도 굴복하지 않으며 도리어 성질만 낸다.
좋은 친우들을 버리고 악인과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그러한 습관이 어미 배어 성질이 바뀌어서 마침내 경솔하게 계획을 세우고 남의 꼬임에 빠져 타향으로 도망하여 부모를 배반하며 가정을 버리고 고향을 떠나서 혹은 행상을 하고 혹은 싸움터에 나가 싸움질도 하며 술집이나 화류계 여자에게 문득 장가 들게되면 이로 말미암아 얽매이게 되어 오래도록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혹은 타향에 있으면서 행동을 삼가하고 조심하기를 않다가 남의 꾐에 빠져서 명예를 더럽히고 생각지 않든 일로 끌러가서 억울하게 형벌을 받기도 하며 감옥에 갇혀 목에 칼을 씌우고 발을 족쇄를 차게도 된다.
혹은 질병에 걸리고 액난에 뒤얽혀 곤궁하고 괴롭고 배고프고 고달파도 보살피고 시중드는 사람없이 남의 협오와 천대를 받으며 길거리에 버려진 신세가 된다. 이로인해서 목숨을 마치게 되어도 누구하나 구원하고 치료해 주는 사람 없이 마침내 퉁퉁부었다가 썩어서 문드러져 볕에 쬐고 바람에 불리어 백골만 딩굴게 된다. 이렇게 타향에 버려지면 곧 친족들과 즐겁게 만날 기회는 영원히 멀어진다.
이렇게 되면 부모는 자식을 따라 오래 걱정하고 근심하여 혹은 피눈물로 울다가 눈이 어둡거나 멀어지기도 하며 혹은 너무 슬피하고 애닲아 하다가 기가 막혀서 병이 되기도 하고 혹은 자식을 생각하다가 몸이 쇠약하여져 죽기도 하니 원통하게 죽은 귀신이 되어도 그 자식에 대한 애착을 아주 끊어버리지를 못하느니라.
혹은 다시 들으니 자식이 효도와 의리를 숭상하지 않고 무리지어 옳지 않은 도를 좇아다니며 추악하고 거만해져서 쓸데없는 일 익히기를 좋아하여 남과 싸우고 도둑질이나 하여 하루도 편할 날이 없고 술마시고 노름질하여 여러가지 과실을 저지른다.
이로인하여 형제에게까지 그 누를 끼치거나 부모의 마음을 혹은 남편을 따라서 다른 고을로 옮겨 가게 되면 부모를 이별하고도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져 소식이 끊어지게 되고 편지마저 왕래가 없게 된다.
그리하여 부모로 하여금 오장육부가 거꾸로 매달린듯 매양 딸의 얼굴을 보고싶어하는 생각이 마치 목마른 때에 물을 생각하듯 잠시도 그칠때가 없게 된다.
이와같이 부모의 은덕은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지만 불효하는 죄는 마침내 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느니라.
이때에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덕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몸을 일으켜 딸에 엎드리고 스스로 머리를 부딪쳐 전신의 털구멍에서 모두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져 기절을 했다가 다시 깨어나서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저희들의 마음은 괴롭고 아프옵니다. 저희들이 이제야 그릇된 것을 깨닫고 알고나니 심지와 담력이 모두 부서지는 듯 하옵니다.
오직 바라옵건대 부처님께서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제하여 주시옵소서. 어떻게 하여야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사오리까?
부처님은 이때 여덟가지의 정중하신 범음(梵音)으로 여러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니 내가 이제 너희들을 여러대중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니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명하리라
①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다 아버지를 업고 또 오른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업고서 너희들의 피부가 다 닮아져 뼈가 비치고 그 뼈가 다 닳아서 골수에까지 이르도록 수미산(須彌山)을 백천번이나 돌드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는 것이다.
② 가령 어떤 사람이 흉년으로 굶주리는 애군을 만나서 부모를 위하여 그자신의 온 몸의 살점을 저미어내고 부수어서 티끌과 같이 하여 백천겁이 지나더라도 그는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수가 없느니라.
③가령 어떤 사람이 잘 드는 칼을 손에 쥐고 그의 부모를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이 다 지나도록 한다 하더라도 그는 오히려 부모의 깊고 크신 은혜를 갚을 수가 없느니라.
④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역시 잘 드는 칼을 가지고 그의 염통과 간을 도려내어 피가 흘러서 땅에 흥건하여도 괴롭고 아픔을 참으면서 백천겁을 지나도록 하여도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가 없느니라.
⑤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백천자루의 칼을 가지고 자기의 몸을 좌우로 찔러서 칼날이 드러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한대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⑥ 가령 어떤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자기 몸에 기름을 바르고 불을 붙여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한대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없느니라.
⑦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뼈를 부수어 골수를 꺼내고 또 백천개의 칼날과 창끝으로 동시에 자기의 몸을 찌르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한대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⑧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뜨거운 무쇠덩이를 삼키어 백천겁이 지나도록 온 몸이 데어 살이 문드러 지드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없느니라
이 때에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부모의 은덕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옵기를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금 큰 죄인입니다. 저희들이 어떻게 하면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모의 은혜를 갚으려거든 부모를 위해 이 경(經)을 쓸것이요, 부모를 위해 이 경을 읽을고 외울 것이며 부모을 위해 죄를 참회 할 것이며 부모을 위해 삼보께 공양할 것이며 부모을 위해 재계(齎戒)를 받아 지닐 것이며 부모를 위해 보시하여 복을 지어야 한다. 만일 이와같이 한다면 효순하는 자식이라 할 것이요 이같은 행을 짓지 않으면 이는 바로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이 되리라.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불효한 자식은 몸이 괴멸하여 목숨이 끊어지면 아비무간지옥(阿鼻無間地獄)에 떨어지게 된다. 이 큰 지옥은 길이와 넓이가 八만유순(由旬)이요, 四면은 철성(鐵城)으로 그 주위는 다시 그물로 둘러처 있다. 그땅은 붉은 무쇠로 되었는데 왕성한 불길이 활활 타올라 맹렬한 불꽃은 우뢰와 같고 번개와 같이 번쩍인다.
여기에서 끊는 구리와 쇳물을 죄인의 입에 들어 붓고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항상 연기와 불꽃을 내뿜어 죄인을 볶고 태우고 지지고 구어서 기름이 지글지글 끊어 그 고통은 심하여 견디기 어렵고 참기 어렵다.
또 쇠몽둥이, 쇠꼬챙이와 쇠망치, 쇠창과 칼날이 비구름처럼 공중에서 쏟아져 내려 혹은 베고 혹은 찔러낸다. 이렇게 죄인들을 괴롭히고 벌을 주며 여러 겁이 지나도록 앙화(殃禍)가 계속되어 잠시도 그칠새가 없다.
또 다시 다를 지옥으로 들어가 멀에 화덕을 이게하고 무쇠로 만든 수레로 사지를 찢고 창자와 뼈와 살이 온통 불에 타고 문드러져 하룻동안 천만번이나 살았다가 죽었다가 한다. 이와 같이 고통을 받는 것은 모두 전생에 오역(五逆)의 불효한 죄를 지었기에 이런 죄를 받는 것이다.
이때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부모의 은덕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자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옵기를 저희들이 이제 어떻게 해야 부모의 깊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 하시기를 부모의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을 위하여 거듭 경전을 펴 내도록 하라. 이것이 참으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능히 경전 한권을 펴 낸다면 한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요. 백권을 펴 낸다면 천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요. 만권을 펴 낸다면 만 부처님을 뵐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경전을 펴낸 공력으로 말미아마 모든 부처님이 언제나 오셔서 옹호하시기에 그 사람의 부모로 하여금 천상에 태어나 모든 쾌락을 누리게 하고 영원히 지옥의 괴로움을 벗어낙 하는 것이다.
이때 대중 가운데 있던 아수라, 가루라, 마후라가, 인비인등과 천용, 야차, 건달바와 여러 작은 왕들과 전륜성왕과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바를 듣고 각기 원을 발하여 여쭈옵기를
저희들이 앞으로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차라리 이 몸을 부수어서 마치 티끌같이 만들기를 백천겁을 지난다 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백천겁에 그 혀를 백유순(百由旬)이나 길게 빼내어 쇠보습으로 갈아서 피가 흘러 하수를 이룬다 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쇠그물로써 이 몸을 얽어서 백천겁을 지난다 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작두와 방아로 이몸을 베고 찧어서 백천만 조각을 내어 가죽과 살과 힘줄과 뼈가 모두 가루가 되어 백천겁을 지난다 해도 마침내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기지 않겠습니다.
이때 아난이 부처님께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이 경을 무엇이라 이름하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기를 이 경은 《대보부모 은중경》(大報父母 恩重經)이라고 할 것이니 이러한 이름으로 써 너희들이 항상 받들어 지녀야 한다.
이때 천(天)과 (人)과 아수라(阿修羅)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여 이 말씀을 믿어 받아 지니고 받들어 행하며 절하고 물러갔다.
◈ 보부모은 진언 (大報父母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아아나 사바하
◈ 왕생진언 (往生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만 옴 싣데율이 사바하
- 부모 은중경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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