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큰스님 법어집에서
    이 름 : 연정은 등록일 : 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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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사람들
요즘 사람들은 다 영리합니다.
지극히 영리하기는 한데, 약하기도 지극히 약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믿질 못해요.
자신이 자신을 믿어 주질 않아요.
불행 중에 큰 불행입니다.

부처님이시여!
나는 나를 믿겠습니다.
내 생각과 내 행동을 믿겠습니다.
내 생각과 행동이 조금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처님께서 도와 주세요.

이것이 기도입니다.
부처님처럼 사는 길입니다.
내가 나늘 믿는 방법입니다.

돈 잘 벌게 해 달라고
아들 공부 잘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내몸과 마음이 바탕이 외풍이 흔들리지 않도록
부처님께 의지하는 것
그것이 기도입니다.

부처님의 뜻과 나의 뜻이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기도입니다.

고구정녕 드리고픈 말은 오직 이것입니다.

간절히 남을 따라 찾지 말라.
점점 나하고 멀어간다.
지금 내가 스스로 가니
가는 곳마다 만나는구나


★ 선남자 선여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대로 살겠노라고 서원한 사람들을
절집에서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라 합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 무한한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불교의 계율은 본디 착한 마음을 그대로 써 나가게 하는
지남(指南)입니다.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강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은
계율을 억압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누가 자신을 음해한다 하더라도 ' 나에게 뭔가 허물이 있었구나'
하고 자신을 살핍니다.

선남자 선여인은 본래 착한 마음 바탕을
오늘의 삶으로 옮겨주는 착한 심부름꾼 처럼 삽니다.


★ 요즘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도 걸을 줄 모릅니다
허공에 뜬 거처럼 허둥댑니다.
걸을 때
발바닥이 땅에 닿는 줄 아십니까?
그러면 당신은 걸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 내 배 부르려면
아무리 형제간 우애가 좋고 부부 금실이 좋아도
내 배가 부르려면 내가 먹어야 합니다.

영감이 아무리 좋기로서니 영감 배부르다 해서
내 배 부르지 않습니다. 공부도 이와 같습니다

부처님도 내 공부를 대신해줄 수는 없습니다.



★ 세상은 도박판 입니다
세상살이?
별것 아닙니다.
다 도박판입니다.

정치, 전쟁?
조금 큰 도박판입니다.
부와 명혜를 좇는 일?
조금 작은 도박판입니다.
덩어리 차이일 뿐입니다.
별것 아닙니다.

오직 도박이 아닌 것은
신실하게 진리를 따르는 일입니다.
부처님 법을 따르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 나를 떠나서는 부처도 없습니다
고인이 말하기를
'밤마다 부처를 껴안고 자고, 아침마다 함께 일어난다.'
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떠나서는 부처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중생 놀음을 일삼느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갈 때까지
누구와 함께 살았는지.


★ 정진의 길
부처님께서 일흔아홉 해를 사시다가 열반에 들면서
남긴 마지막 유훈은 '게으르지 말라'는 한마디 였습니다.
정진의 길에는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게으른가, 게으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