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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장 님이 작성한 원본 ---------- 초발심이었던 고등학교2학년 .... 유달리 기독교적성향이 강했던 미션스쿨 ... 교목의 예배기도 강요에 반항이라도 하듯 몇몇의 친구들이 주기도문사이를 헤집고 반야심경을 외울때 장난으로 생각했던 호기심이 수업이 끝나고 친구와의 대화속에...그리고 방과후의 오랜대화끝에 친구의 손에 끌려 산중턱에 작은절에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있었다 부모님 따라 딱한번 따라가 먹어본 팥죽이 고작이었던 나는 험상굳은 사천왕상과 낮설은 법당에서 삼배와 불교에 기초교리를 접하며 어슬픈 불자가 되었고 매주 토요일 방과후면 무엇이 바쁜지 친구와함께 절을 찾아 천수경ㄴ이며 금강경을 찾았고 그해 부처님 오신날 어렵사리 부모님의 외박 허락을 받아 생전처음 삼천배를 청년회 학생회 회원들과 무릎이 까지도록 했다 목이터져라 석가모니부처님을 부르고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줄 알고 온몸이 땀에 젖도록 새벽녘까지 소금이며 물을 마시며 열정 하나로 해내고 새벽바람이 절마당을 가로질러 환한 대웅전으로 불어올때 삼천배를 끝내고 "이뭐꼬" 화두를 찾으며 가슴에 벅차오르는 희열을 애써 누르고 초순달빛 받으며 오랜역사속에 서 게시던 탑 그림자를 보며 마냥 벅차오르는 가슴을 누르느라 애쓰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항상 부드럽게 우릴 맞아주시던 공양주보살님이 큰양푼에 밥이랑 나물을 챙겨 주셔서 새참 먹듯 게눈 감추듯 맛나게 먹었던 야식이 그립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셨을 그분 어느 하늘아래에서 부처님의 제자가 되셔서 오늘같은날 용맹정진의 촛불을 밝히고 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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