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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보살님 말씀에 봉정암은 [내가 꼭 지금 안가면 안될때라고 생각이 들때 가야 한다고 말씀 하신적이 있다] 내게 있어서는 바로 이번 성지순례가 그때 인듯 싶었다. 당신의 건강 때문에 딸이 멀리 가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던 친정 어머님께서도.. 당신의 용돈을 털어 가면서 [ 막내야 잘 다녀와!, 한번은 다녀 와야지..] 하시면서 반겨 주셨다. 친정 엄마는 알고 계셨던듯 싶다. 이번 성지순례가 개인적으로는 108 성지순례의 회향이며 지금은 여래사 극락전에 계신 친정 아버님께서 생전에 산좋아 하고, 절 좋아 하는 딸래미와 함께 가보고 싶어 하시던 곳이라는걸... 20일 새벽녘 집에 있는 해탈[강아지]에게 시간 맞추어 두아이를 깨우라고 단단이 단속을 하고 집을 나섰다. 여래사에 도착하니 너무 이른탓에 신도분들이 안계신줄 알았다. 법당에 올라가는 새벽기도 시간 부터인지 많은 신도분들이 기도를 하고 계셨다. 땅거미가 걷힐무렵 여래사 성지순례 버스 3대는 일산을 벋어 났고,약 3시간후엔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했다.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 말고도 10여대의 성지순례 차량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0일 일정은 백담사를 출발- 영시암 점심공양-봉정암 도착! 21일 일정은 봉정암 출발-백담사 점심공양- 여래사 였다. 백담사를 출발 산속 작고 고요한 암자, 노스님계신 그곳에서 맛남 점심 공양을 하고, 봉정암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영시암에서 출발하기전 스님께서 주신 찐밤 몇알과,영시암에서 올라가면서 먹으라고 주신 찐감자 한알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봉정암 가는길.. 산다람쥐가 순례객들의 길안내를 한다. 영시암에서 약 3시간 봉정암에 다달았다. 쉬엄 쉬엄 올라갔는데도 온몸을 땀범벅이다. 숙소에 자리를 잡고, 먼저 오신 보살님께서는 보탑과,대웅전에서 108배를 하셨다고 한다. 대단하신 불심이시다.!! 난 엄두도 못낼텐데... 저녁 공양을 하고 각자의 기도 시간! 밤 11시 보탑에서 스님과 기도 시간! 일일이 함께 올라온 신도들의 기도를 해주시는 스님!! 자꾸 몸은 누우라고 재촉한다. 내몸 하나 건사 하기도 이리 힘든데 스님께서는 얼마나 ~~~~~ 이튼날 새벽예불! 어제 못했던 기도와 108배를 한다. 친정 아버님께서 생전에 [울딸도 대청봉을 올랐는데 나라고 못올라 가겠나, 나도 올라간다.딸아 나 장하지..] 아버지께서 대청봉 다녀 와서 하신 말씀이시다. 보탑에서 기도중에 [막내야 잘 왔다.수고 했다. 장하다 내딸!!] 아버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아빠~ 저 장하죠!!히~]잠시 어린아이가 된다. 약 30여년동안 108사찰 순례를 했다. 친정부모님과,나 혼자서, 아이들과 함께.. 이중 약 57곳은 세번이상 다녀 왔다. 부모님과, 나혼자, 아이들과 느낌이 다 달랐다. 부모님과 같이간 순례길은 부모님께서 자신인 나를 가르치시기 위해 가셨고, 혼자 가는 순례길은 마음에 안식처 였다. 아이들과 함께한 순례길은 난 내 부모님이 그러 하셨듯이 내 자식을 가르 치려고 갔었다. 아침 공양을 하고 스님께 인사 하고 하산길을 서둘렀다. 내려 오면서 도반들과 이런 저런 애기도 나누고,경치도 보고, 올라갈때 원망하던 철계단과 다리의 뜻도 알듯 했다. 아이젠이면 피켈이 자연회손을 막기위함을... 아무 사고 없이 21일 오후5시 여래사에 도착했다. 다녀 왔다는 한없는 기쁨! 그기쁨속에 다시금 느끼는 반성과 다짐이 있다. [[심보 귀의 하거늘, 삼보중 하나가 내 자신인지, 내가 그산을 알고, 그곳을 먼저 다녀 왔다고,스승의 말씀을 어기고 행함이 없었나 생각 하고 ,참회 한다. 내 자식이 언젠가 수학문제 하나로 스승께 아느척 했다가 스승께서 [내가 몰라서 미안하다, 더 열심히 공부하마.내게 공부를 하게 해줘서 고맙다] 과연 스승께서는 정말 모르셨을까.. 이번 순례에서 다시금 삼보귀의 뜻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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