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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상)이 없는 마음 부처님께서는《금강경》에서 “과거심도 불가득이요, 현재심도 불가득이요, 미래심도 불가득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유마거사는 《유마경》에 “마음은 안에도 있지 아니하고 밖에도 있지 아니하며 중간에도 있지 아니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또 《화엄경》에 이르시기를 “자성은 본래 공적하여 둘이 없고 다함도 없음이라. 제취에 해탈하여 열반평등에 머무는 것이니 처음도 없고 중간도 없고 후도 없으며 말로써 설할 바도 아니니라. 삼세를 벗어나서 그 모양이 마치 허공 같다.” 고 하였다. 또 《유마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마음의 相(상)”은 공하여 幻化(환화)와 같나니 보리심도 없고 성문심도 없다고 하였다. 우리의 마음은 집착된 차별망상이 공한 자체이다. 우리에게 선심이든 악심이든 집착이 있다면 망상인 것이다. 우리가 깨치고자 하는 반야바라밀다심인 보리심도 깨치고자 하는 망상에 집착하면 깨칠 수가 없을뿐더러 마음에 악독한 병마가 드는 것이다. 마음의 본체는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한광대한 것으로 본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으로 있으며 여기에 생사고락과 육도중생이 본래 이 바탕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다시피 생사가 있고 기쁨과 진노가 있다. 욕심이 있고, 있는 것은 다 있어서 모든 장애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모든 것이 있는 제한된 상대세계의 현상을 유위법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제한을 벗어난 상이 없는 법을 무위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유위법을 친화하고 순화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지만 무위를 모르는 집착된 유위법은 죄악이다. 유무가 없는 곳에 무위법이 있기 때문에 무위법을 알아야 일체유무를 활용한다. 하지만 유위만 알고 무위를 모르면 영원성을 모르는 찰나주의자처럼 삶의 모든 것에 생명을 잃는다. 부처님은 무위법을 깨쳐 해탈하셨고 중생은 무위를 모르는 유위 속에서 유무선악의 착잡한 업식환경에 빠져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얻을 수 없고 상이 없는 마음을 찾아야 겠다. - 진리의 수레바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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