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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동감하면서 열심히살으렵니다. ---------- 여산 님이 작성한 원본 ---------- 우리 거사회에서는 회원을 여섯개조로 나누어 매주 일요법회전 9시부터 봉사를 하고 있다. 법당에 좌복을 펴는 일과 주차안내, 그리고 법회시에는 휴대폰을 꺼달라는 당부까지.... 금주는 내가 속한 3조가 봉사를 담당할 차례이다. 그런데 오늘 늦은 저녁에 적광거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 일요일에 급한 볼일이 생겨 봉사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6조에 속하신 송산거사님과 날짜를 바꾸어 봉사를 하시겠다는 말씀이 계셨다. 나는 굳이 바꾸실 필요 없이 편하게 일을 보시라고 말씀 드렸지만, 거사님께서는 이미 바꾸기로 하셨다면서 전화를 끊으셨다. 우리 봉사는 2~3분이 참석하지 않으셔도 나머지 인원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아마, 봉사 날짜를 서로 바꾸어 가면서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칠순을 바라보시는 두분 노거사님들께서 오늘 보여주신 책임감은 비록 사소한 일로 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곱씹어 보면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우리 거사회를 존재케 하는 힘은 보여지는 몇명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책임을 다하시며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이런 거사님들이 원동력이다. 나는 통화를 마치고, 지난 세월을 뒤돌아 보며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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