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경남 합천 해인사 사찰의 이름은' 해인삼매' 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해인삼매 [海印三昧] 란 부처가 화엄경을 설명하며 도달한 삼매의 경지로,
바다에 풍랑이 쉬면 삼라만상 모든 것이 도장 찍히듯 그대로 바닷물에 비쳐 보인다는 뜻으로 모든 번뇌가 사라진 부처의 마음 속에는 과거와 현재·미래의 모든 업이 똑똑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인사는 세계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이 있는 절로도 유명한데요,
이 '해인'이라는 말이 은 '심판'이라는 다른이름을 가지고 있다고도 하네요.
(불교나 기독교나 심판에 대한의미가 비슷하다고 해요.)

종교라는 것은 어쩌면 다른 것같지만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글마루와 함께한 합천해인사를 소개한 글을 읽으며 깊이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