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11장.늙음(노모품) 제12장.자기(기신품)
    이 름 : 여래 사무장 등록일 :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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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 늙음(노모품)


146. 무엇을 기뻐하고 있는가? 무엇을 즐기고 있는가? [이 세상은] 항상 불타고
있는데. 당신들은 암흙에 쌓여 있다. 왜 빛을 구하지 않는가?

147. 보라, 이 꾸며 놓은 형체, [이 몸은] 합성된 상처 덩어리요. 언제나 앓고,
욕심이 많고, 견고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

148. 이 육신은 늙어 시들고, 병고의 주머니요, 깨지기 쉽다. 썩은 육체는 흩어지고,
삶은 반드시 죽음으로 끝난다.

149. 가을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이 흰 뼈다귀를 보고 무슨 기쁨인들 있으랴!

150. 뼈로 성곽을 이루고, 살과 피로 칠하여 졌다. 그 속에 늙음과 죽음과 거짓이
도사리고 있다.

151. 찬란하게 꾸민 임금의 수레도 닳아 없어지고, 육신도 또한 늙는다. 하지만
착한 이의 교법은 시들지 않으니, 착한 이는 서로 교법을 말한다.

152. 보고 들은 게 적은 사람은 황소처럼 늙는다. 살은 찌지만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

153. 나는 이 집(육체)을 지은 자를 구하여 찾지 못 한채 여러 생을 보냈으나 생존은
다 고통이었다.

154. 집을 지은 이여! 이제 당신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다시 집을 짓지 않으리라.
기둥은 부러지고 서까래는 내려 앉았다. 마음은 만물을 떠나, 애욕을 다 면할 수
있었다.

155. 젊었을 때 도를 닦지 않고 재산을 모으지 못한 사람은 고기 없는 못에 사는
늙은 백로처럼 죽어가리라.

156. 젊었을 때 도를 닦지 않고 재산을 모으지 못한 사람은 부러진 화살처럼
지난 일을 뉘우치며, 한숨 지으리라.


제12장 - 자기(기신품)


157. 자기를 사랑해야 할 줄 안다면 자기를 잘 지켜야 한다. 지혜았는 이는 밤의
세 때(청년, 장년, 노년의 세 때)중 한 번쯤은 깨어 있어야한다.

158. 먼저 자기를 바로 갖추고 남을 가르치라. 그러면 현명한 이는 괴로워하지 않으리라.

159. 남을 가르치듯 스스로 행하면 그 자신을 잘 억제할 수도 있고, 또 남도 잘 억제할
수 있게될 것이다.

160. 자기만이 자기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으랴? 자기만 잘 제어 할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161. 자기가 한 악은 자기에게서 생겼고, 자기에게서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마치
금강석이 굳은 마니구슬을 부숴 버리듯이 어리석은 자를 부숴버린다.

162. 파계가 심한 자는 칡넝쿨이 '샤알라' 나무를 휘어 잡아 [말라 죽기를 기다리 듯],
원수가 바라 듯, 스스로 [파멸] 한다.

163. 몹쓸 짓과 제게 해되는 행실은 하기 쉽다. 이롭고 선한 일은 행하기 어렵다.

164. 거룩하고 바르게 살아 예배하기에 합당한 이(아라한)의 가르침을 몹쓸 견해로
비방하는 바보들은, 열매가 여물면 저절로 말라죽는 '캇디카' 갈대처럼 스스로
파멸한다.

165. 스스로 악을 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스스로 악을 하지 않으면 깨끗해진다.
깨끗함과 더러움은 자신에 달려있다. 아무도 남을 깨끗하게 할 수는 없다.

166. 아무리 큰 일이더라도 남을 위한다는 핑계로 자신의 의무를 등한시 하지말라. 자기 의무를 알고 그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