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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님 말씀 듣고 보니, 아마도, 출판사에서 잘못 만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내일 성지 순례 잘 다녀오십시오. ---------- 총무스님 님이 작성한 원본 ---------- 참된 성품의 본체가 공이기는 하지만 또한 지극히 미묘해서 공에도 집착하지 않고 인연따라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다음 구절에서 '일중일체다즉일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이라 하여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 들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법성게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무비스님 해석본에 대해서는 오타일 가능성도 있구요 또는 매 순간 참 성품을 잃어 버리고 지키지 못하면 인연따라 생사 윤회하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을 하신 것 같은데 뒷 구절과의 상관 관계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른 스님 나름대로 경안이 있으신데 짧은 소견으로 어른 스님의 번역에 대해 평을 하는 것은 후학으로써 도리가 아니고 또한 어른 스님네들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라 생각합니다. ---------- 원영 님이 작성한 원본 ---------- 안녕하십니까? 여래사 사시예불에 참석하며 늘 총무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새내기 신자입니다. 여래사 지하 책방에서 무비스님이 편저하신 예불문을 사서 읽다 보니, 불수자성수연성을 <자성을 지키지 못하면 인연따라 흘러가네>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알기로는, 그 풀이가 <자신의 성품 고집하지 않고 인연따라 이루네>로 알고 있었기에, 그 뜻을 <자성이라고 말할 만한 게 없다>라는 뜻으로 새겨왔었는데 무비스님 풀이는 그 반대의 뜻인 <자성을 지켜야 한다>라고 이해가 되어서 어리둥절합니다.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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